11시에 만나는 정통 클래식의 아름다움... 클래식 한잔의 여유

김진일 | 기사입력 2015/09/16 [14:12]

11시에 만나는 정통 클래식의 아름다움... 클래식 한잔의 여유

김진일 | 입력 : 2015/09/16 [14:12]

▲     © 경인투데이

클래식 공연은 비싸다는 편견, 바쁜 일상 속에 저녁 시간을 온전히 문화생활에 투자하기 어려운 수원 시민과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수원시립교향악단이 3000원으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고품격 클래식 연주회로 관객들을 초대하기 위해 11시 휴먼콘서트1을 준비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찬란한 앙상블과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 교향곡의 결정판이라 평가받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K.551 ‘주피터’]와 노르웨이의 국민작곡가라 불리우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 이 연주된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K.551 ‘주피터’]는 교향곡 제39번과 교향곡 제40번과 함께 모차르트의 교향곡 창작에 있어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작품으로서 ‘신이 통치하는 성역’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또 비슷한 시기에 작곡된 오페라 [돈 조반니]와 [마술 피리]와 비견되는 깊은 정신 세계를 드러내고 있어 기악곡의 표현적 가능성의 정점에 다다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베토벤 이전에 가장 큰 규모의 교향곡 이자, 시대를 앞서나갔다는 평을 받으며 당시 관객들에게는 이해를 받지 못했지만, 후세에 들어 모차르트 최고의 교향곡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연주되는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은 작곡가가 가장 행복했던 젊은 날의 표상임과 동시에 따스하고 밝으며, 장중하면서  민족적이다.
 
전 세계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피아노 협주곡이고, 그리그의 페르귄트 조곡과 함께 그를 대표하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4 삼익 콩쿨 1위를 비롯하여 국내외 콩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소희가 협연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정주영의 간략한 해설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가벼운 주머니와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방문하는 수원시민과 음악애호가들에게 정통 클래식의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이라는 기쁨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 11시 휴먼콘서트 1 ‘그리그&모차르트’는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며 2015년 9월 23일(수) 오전 11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전석3,000원, 만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사전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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