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타오르는 사랑, 피의 복수극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12월 15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귀족의 궁정이나 대저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오페라는 잊어라. 가난한 농어민, 노동자들의 삶을 소재로 삼아 현실보다 더 적나라한 현실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이는 베리스모(verismo,극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12월 15일(화)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2015년 연말을 맞이하여 선보이는 오페라 콘서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1880년경 시칠리아의 어느 마을의 부활절이 배경이다. 옛사랑의 유혹과 배신이 핏빛 복수로 이어지며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이 작품은 당시 지역적, 시대적 배경을 현실적으로 그려내어 베리스모 오페라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인터메조(Intermezzo,간주곡)가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마을사람들의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Gli aranci olezzano)’, 산투차의 아리아 ‘어머니도 아시다시피(Voi lo sapete, o mamma)’, 투리두의 아리아 ‘어머니, 술이 독하군요( Mamma, quel vino e generoso) 등도 명곡으로 손꼽히며,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성악계를 이끌어 나아갈 소프라노 신지연, 테너 김흥용 등 다수가 출연, 화려한 앙상블과 어우러진 정통 오페라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다. <코지판투테>, <돈조반니>, <마술피리>, <카르멘> 등 다수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려 실력을 인정받았던 연출가 임수형이 선보이는 모더니즘 가득한 무대 장치와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정주영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최고의 연주력이 만나, 올 겨울 가장 뜨겁게 심장을 조여 오는 치정극의 묘미를 선보인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오페라콘서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2015년 12월 15일(화)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전석 S석 10,000원 만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가능하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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