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 헌혈 부족 해결에 앞장

김희웅 지회장, “생명을 다투는 분에게 도움이...”

김태형 | 기사입력 2020/03/24 [10:23]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 헌혈 부족 해결에 앞장

김희웅 지회장, “생명을 다투는 분에게 도움이...”

김태형 | 입력 : 2020/03/24 [10:23]

 

 헌혈 운동에 참여한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가스연구원 지회(왼쪽부터 김희웅 지회장, 조영아 지회장)


[경인투데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시점에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의 헌혈 운동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319일 가스공사 노동조합 지부(본사 대구 소재)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헌혈 운동이 전개됐으며 안산시 상록구 일동에 위치한 경기지역본부 지회(지회장 김희웅가스연구원 지회(지회장 조영아)에서도 헌혈 운동이 펼쳐졌다. 헌혈 운동에는 공사 노동조합원 외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협력업체 노동자들도 참여해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을 주었다.

 

경기지역본부에서 헌혈운동을 이끌어낸 김희웅 지회장은 혈액 공급이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우리 지회에서 지난주부터 문자와 단톡으로 공지하여 협력업체 직원까지 참여하시도록 요청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가스연구원 조영아 지회장이 헌혈하는 모습


이날 헌혈에 참여한 가스연구원 조영아 지회장은
혈액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라디오를 통해 들었다. 한대앞역 헌혈의 집을 찾으려 했으나 찜찜했다.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을 가지 말라는 얘기를 계속 들었고 재택근무 기간에는 나갈 수가 없었다마침 지부에서 추진해 헌혈에 동참할 수 있었다. 라디오로 홍보하는 것은 잘하시는 것 같다고 소감을 들려주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월 초부터 헌혈 참여 호소문을 통해 120일부터 헌혈 참여자가 급감하고 22일까지 헌혈 예정이던 145개 단체가 헌혈을 취소하는 등 혈액 공급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김희웅 지회장은 가스공사는 공공기관이라 사회적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 혈액이 절실하신 분, 생명을 다투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헌혈 운동을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등 직원 개인위생을 강화했으며 헌혈의 집과 헌혈 버스에 대한 소독작업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처럼 단체 참여만이 현 혈액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 많은 참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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