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우울한 이때에 봄날의 벚꽃처럼 화사한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김진일 | 기사입력 2020/04/09 [20:20]

백군기 용인시장, “우울한 이때에 봄날의 벚꽃처럼 화사한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김진일 | 입력 : 2020/04/09 [20:20]

익명의 시민이 용인시 콜센터 직원들에게 준 편지와 선물


[경인투데이] "마음을 주시는 분, 감동하시는 분.. 모두 용인시의 희망입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로 우울한 이때에, 봄날의 벚꽃처럼 화사한 이야기 전해드린다"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백 시장은 "코로나19 등 전화 폭주 업무에 고달픈 용인시 민원안내 콜센터 직원들에게 익명의 한 시민께서 선물을 두고 가셨다""감사편지와 함께 차, 마카롱이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었다"고 소개했다.

 

백 시장은 편지 내용과 용인시 콜센터 상담사들의 감사의 소감도 전했다.

 

백 시장은 "편지에는 다들 힘든 시기라지만 그 중심에서 여기저기에 도움을 주시느라 유독 힘드실 것 같아요. 얼마 전 제 민원처리 업무를 도와주신 분의 목이 좀 잠기신 것 같아 마음이 쓰이더라고요.”라는 내용의 격려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다"고 편지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용인시 콜센터 상담사들은 "매일 같은 문의에 반복되는 안내로 조금씩 지쳐갈 때, 깊은 숲속의 샘물과도 같은 편지에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라며 감사의 소감을 전해 주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도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런 고마운 분도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졌다""그 배려와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회색빛 지친 가슴이 잠시나마 연둣빛 새순처럼 파릇해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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