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월부터 5년간 1천억 규모 사회가치벤처펀드 융자 개시

사회적경제기업에 1%대 저금리로 자금 지원

김진일 | 기사입력 2021/07/06 [12:07]

경기도, 7월부터 5년간 1천억 규모 사회가치벤처펀드 융자 개시

사회적경제기업에 1%대 저금리로 자금 지원

김진일 | 입력 : 2021/07/06 [12:07]

▲ 경기도청 전경    

 

[경인투데이] 경기도가 7월부터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1%대 저금리 융자 상품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최근 신용협동조합중앙회, 34개 도내 지역신협과 경기도 사회가치벤처펀드 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공약인 상호금융과 함께하는 사회가치벤처펀드를 확대·발전한 개념이다. 도는 2019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사회적경제기금을 신협에 대여해 융자하면서 154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 금융 지원을 했다.

그러나 매년 재원 확보 등 어려움이 있어 7월부터는 신협의 자금을 재원으로 융자하고, 도가 융자금리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 형태를 바꿨다. 이에 따라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매년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5년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고, 융자실행에 참여하는 신협도 20개에서 34개로 확대해 기업의 창구 접근성도 개선된다.

융자는 신용대출 3.3%, 담보대출 2.9% 변동금리로 운용된다. 도는 사회가치 평가를 통해 이중 2.0%p 이내 이자를 4년간 보전할 계획으로 기업의 실질 부담금리는 1%대 수준이다. 또한 융자 한도와 기간도 기존 최대 3억원·10년에서 최대 5억원·15년으로 늘려 기업의 부담을 덜어준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은 대부분 영세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특히 장기적인 코로나19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이번 사업으로 자금력이 취약한 사회적경제 영역에 저금리 자금을 제공하는 만큼 건강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 신협중앙회와 협조해 융자에 참여하는 지역신협 34곳은 (수원시) 북수원신협, 화서신협, 동수원신협 (성남시) 성남중앙신협, 주민신협 (용인시) 양지신협 (부천시) 열린신협, 부천소망신협 (안산시) 단원신협, 상록신협, 안산제일신협 (안양시) 새안양신협 (화성시) 화성우리신협, 화성제일신협 (평택시) 경기제일신협, 평택성동신협 (시흥시) 미소신협 (김포시) 김포제일신협, 양촌신협 (광명시) 광명신협 (광주시) 경기광주신협 (군포시) 군포신협 (오산시) 오산신협 (이천시) 이천신협 (안성시) 안성신협 (의왕시) 의왕신협 (고양시) 덕양신협(남양주시) 남양주신협 (의정부시) 믿음신협, 신우신협 (포천시) 포천제일신협, 포천신협 (양주시) 하나신협 (구리시) 구리신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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