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방학특집 키즈 콘서트 '플라잉 심포니'탄탄한 스토리의 3D 애니메이션과 웅장한 오케스트라와의 만남[경인투데이]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14일(수)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방학특집으로 수원시향 어린이 음악회 <플라잉 심포니>를 선보인다.
수원시향 신은혜 부지휘자가 지휘하며 국내 최고 피아노 듀오, 신박듀오의 협연과 더불어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클래식 음악은 영유아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연이지만 대부분의 클래식 음악회 특성상 취학 아동부터 공연장 입장을 허용하기 때문에 태교 이후 영유아기의 아이들이 양질의 클래식 연주를 들어볼 기회가 많지 않다.
수원시향은 여름방학을 맞아 영유아 관객들을 위해 공연장 문턱을 대폭 낮춰 미취학 아동도 입장이 가능한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장 백스크린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3D 애니메이션과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극대화 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음악과 함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13개의 모음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에피소드를 각각의 스토리로 구성해 플루트, 오보에, 바순 등 여러 가지 악기로 동물의 특징을 위트있게 표현했다.
이 곡을 통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세계 주요 피아노 듀오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신미정, 박상욱이 뭉친 국내 최고의 피아노 듀오, 신박듀오가 협연 할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는 주인공 클라라의 꿈속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 연주된다. 발레 공연이 아닌 오케스트라 연주를 위해 발췌한 8개의 연주회용 모음곡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낸 이 작품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실연과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서곡으로는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을 들을 수 있다. 고요하게 시작된 이 작품의 두 번째 악장에서 갑자기 큰 소리의 화음이 나오는 부분이 잠든 청중을 깨웠다는 일화로 “놀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곡이다. 하이든의 많은 교향곡들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이 곡의 2악장을 통해 하이든의 유머를 직접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수원시향 어린이 음악회 <플라잉 심포니>는 전석 10,000원으로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6)를 통해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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