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희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예산 효율화’에 ‘부서 간 협력 체계 구축’ 굉장히 중요”[인터뷰] 장정희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경인투데이]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것이 우리 기획경제위의 가장 큰 업무 중 하나입니다.”
장정희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권선2동, 곡선동, 민주당)의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를 이끌어갈 구상이다. 장 위원장은 “어떻게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도 했다.
이 외에도 장 위원장은 기획경제위 운영 구상으로 “‘예산 효율화’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스마트 도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소통과 협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장정희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을 15일 위원장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다음은 장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어떻게 이끌어갈 구상인가? 큰 그림을 그려 달라.
수원시의원으로서 11년 차가 되어가고 있다. 기획경제위원회에는 10대 때 2년, 11대 때도 2년 있었고, 이제 12대 들어와서는 위원장을 맡게 됐다.
그런 만큼, 기획경제위 관련 웬만한 업무는 거의 파악하고 있다. 물론, 새로운 어려운 사안들이 계속 생기지만 말이다.
아무튼, 지속가능한 수원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한두 개씩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것이 우리 기획경제위의 가장 큰 업무 중 하나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중소기업, 소상공인, 골목 등이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어떻게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둘째, ‘예산 효율화’에도 중점을 두고자 한다. 수원특례시 예산이 점점 줄어들면서 재정 운용에 있어 어려운 점들이 되게 많다. 그런 만큼, 모든 것들을 할 수는 없다. 어디 예산을 늘리고 어디 예산을 줄일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셋째, 지금 수원시는 ‘스마트 도시 구축’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보통신과가 기획경제위 소관 부서는 아니지만,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관련 업무와 접목해서 ‘스마트 도시 구축’에 투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볼 심산이다.
마지막으로, 기획경제위를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원들 간 ‘소통과 협력’이라고 생각한다. 시 집행부와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만큼, ‘소통과 협력’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 시 집행부로부터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보고받았다. 주요 사안이 있다면? 그리고 주문한 내용은?
앞서 언급했듯, ‘예산 효율화’를 위해선 시 집행부의 ‘부서 간 협력 체계 구축’이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되게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책임 선이 불분명하다. 서로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 그런 만큼, ‘부서 간 협력 체계’를 좀 더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기획조정실은 수원시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부서이다. 재정 건전성, 예산 효율화 등에서 통합적이면서도 장기적인 과제를 좀 더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제정책국은 그야말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기업유치단, 청년일자리, 경력단절여성 등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이다. 한마디로, 수원시민들이 더 잘 잘 수 있도록 만드는 부서인 것이다.
특히, 기업유치단 같은 경우는 이재준 시장님의 중점사업을 맡은 부서이다. 기업을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따라 세수가 왔다 갔다 하는 만큼, 그 역할이 지대하다 할 것이다.
아무튼, 이재준 시장님과 시 집행부가 수원시 경제를 위해 방향을 잘 잡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수원시의회에서도 어떻게 지원할지 함께 고민해나갈 계획이다.
- 내달 11월 행정사무감사가 있다. 행감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다른 위원회보다 의원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사전 자료를 철저히 분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주요업무 보고를 받기도 하고, 직접 현장에 나가보기도 하고, 또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등 종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현장 방문을 해보면 시 집행부 보고를 받은 것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 새로운 문제가 또 나오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나온 문제점들을 행감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한다.
앞서 말씀드렸듯, ‘부서 간 협력 체계’를 어떻게 구축할지에 대한 사안도 당연히 행감에 포함할 계획이다.
- 행감 후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한 듯하다.
맞다. 행감 후 후속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계속 점검하고, 독려도 하고, 협력도 하면서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게끔 해야 한다.
권선2동은 90%가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거의 30년 되어가는 아파트들이 한 축이고, 아이파크시티처럼 새로 지어진 아파트들과 지금 공사 중인 아파트들이 한 축이다.
그런 만큼, 오래된 아파트들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관련한 부분들이 가장 고민이다. 새로 생긴 아파트들 같은 경우는 하자 보수와 관련한 부분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문제이다. 새로 생기는 아파트들은 주변의 안전 문제가 나서고 있다.
골목상권 활성화도 주요 현안 중 하나다. 경기도시공사가 이전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내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2025년 유초중 통합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이와 맞물려 수영장, 체육관 등을 갖춘 복합화시설이 들어선다. 그러면 지역주민들의 큰 바람이었던 복합화시설 확충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곡선동 역시 권선2동과 마찬가지로 체육시설, 문화시설, 복지시설, 복합화시설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 전무하다시피 하다. 제가 처음 의원이 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추진되지 않고 있다.
- 마지막으로, 수원시민들에게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은지 한 말씀.
2014년, 처음 시의원이 될 때부터 ‘생활정치’를 모토로 내걸었다. 그런 만큼, 늘 주민 곁에 있으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차가 없다. 당연히 운전면허증도 없다. 그러다 보니 걸어 다니면서 볼 수 있는 것이 정말 많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페이스북에도 ‘뚜벅이 시선’이라는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주민분들은 그런 저에게 “이 문제 좀 해결해 줘!” “여기 구멍이 났네!” 등등 동네의 아주 소소한 문제들까지 이야기를 해주신다. 그럼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그러다 보니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의원은 ‘주민 가까이 있는 의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처럼 주민들과 자주 만나고 자주 이야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야기를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민원이든 정책이든 잘 해결할 수 있는 의원이 되어야 한다. 주민들에게는 ‘해결사 의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시의원으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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