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영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위원장, "문화·체육으로 수원의 브랜드 가치 높일 것"

광교를 "사람 냄새 풀풀 나는 곳으로, 마을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

김진일 | 기사입력 2024/10/26 [15:04]

장미영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위원장, "문화·체육으로 수원의 브랜드 가치 높일 것"

광교를 "사람 냄새 풀풀 나는 곳으로, 마을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

김진일 | 입력 : 2024/10/26 [15:04]

▲ 장미영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위원회 위원장(광교1동·2동)이 산수화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경인투데이] "시민 누구나 문화와 체육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수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일입니다"

 

12대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문화체육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장미영 위원장(광교 1, 2)이 생각하는 문화체육위원회가 해야 하는 큰 그림이다.

 

6년 동안 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누구보다 문화체육위원회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위원장으로서 장 위원장은 고민이 많다.

 

장 위원장은 "사실 문화체육위원회 산하 부서들은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곳"이라며 "경제가 좋아서 예산 상황이 좋았을 때는 예산투입을 늘렸지만, 요즘은 경제 상황이 나쁘고 예산이 줄다 보니 기존에 투입했던 것은 살려야 되고, 시민들의 요구에 맞게 신규 사업도 해야 하기 때문에 늘 우선순위에 고민이 뒤따른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지역의 의원으로서 장 위원장은 털털한 성격에 걸맞게 광교에 대한 애정이 그 누구보다 많고, 지역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장 위원장은 광교를 "사람 냄새 풀풀 나는 곳으로, 마을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12대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문화체육위원회 장미영 위원장을 15일 위원장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12대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문화체육위원회를 맡게 됐다. 어떻게 운영해 나갈 구상인가?

 

문화·체육 분야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요즘 K-POP, K-드라마, 영화와 같은 K-컬처와 여러 분야 스포츠 선수들의 맹활약에 이어 최근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까지 문화·체육 분야가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의 결속력을 다지게 하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수원은 역사와 문화·체육 인프라가 잘 조성된 도시다. 잘 다져진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문화와 체육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수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일이 우리 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다.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여·야 합의를 이끌어 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

 

- 문화체육위원회 산하 집행부의 업무 보고를 받았다. 집행부의 문제점은 무엇이 있었나? 이를 위해 위원장님과 각 의원들은 어떤 것을 요구했는지 말씀해 달라.

 

집행부의 업무 보고를 받을 때 우리 위원회 위원님들과 제가 항상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얼마나 시민의 목소리를 담았나? 소외되는 분들은 없는가?’이다. 이번 업무 보고에도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았고, 그 속에서 크게 3가지를 요청했다.

 

첫 번째는 수원에 있는 대학교에만 1만여 명 정도의 유학생이 있는데, 그들에게 수원에 대한 아름다운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키고 우리 시에 대한 애착을 갖게 해 그들이 향후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수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알리거나 가족을 초청해 관광객 유치로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학 입학처 등과 연계해 수원을 소개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두 번째는 장애인 실내 체육시설이 수원에 없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고, 장애인분들이 실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세 번째는 체육인·예술인 기회 소득 관련해 부정 수급되는 예는 없는지와 정말 기회 소득 혜택을 받아야 하는 분들이 소외되는 건 없는지 정확한 실태조사를 지시했고, 조속한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 장미영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위원회 위원장(광교1동·2동)이 산수화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내달 11월 행정사무감사 있다. 문화체육위원회에서는 행감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우리 위원회 소관 사무 중 미디어아트 공모사업’, ‘문화도시조성사업’,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등 현재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사업들이 있다. 이 사업들이 국지 비원이 끝난 후에도 시 예산으로 지속해서 운영할 필요성이 있는지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이번 행정사무 감사에서 자세히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비 공모사업들의 실태 파악과 시행 중인 타 지자체 사례 등을 살펴보고, 무엇보다 시민들이 얼마나 만족하시고 체감하고 계시는지 조사하고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다.

 

- 차 선거구(광교1, 2) 지역구이다. 현안을 설명해달라.

 

송전탑 이전설치 고등학교 배정 광교 학군 내 초중학교 과밀 광교 개발 이익금 사용 관련 10년 이상 노후 시설 유지보수 철저 교통 소외 지역 개선 등이 있다.

 

- 마지막으로,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은지 말씀해달라

 

지역의 현안들은 끊임없이 발생한다. 주민들이 원하는 건 당연히 문제의 해결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원한다. 소통을 통해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어떠한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할지 머리를 맞댈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주민들과 가까운 소통 창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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