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기 수원특례시의회 환경안전위원장, “영통 자원회수시설, 2032년 반드시 이전토록 수시 점검”“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사업, 독점 형태 반드시 시정”
[경인투데이] “주민들로부터 ‘이렇게 빨리 답을 주는 시의원은 처음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채명기 수원특례시의회 환경안전위원장(원천·영통1동, 민주당)의 이야기다. 채 위원장은 “시의원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내 일처럼 헌신하고 늘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머무르는 동반자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채 위원장의 소신은 ‘진심은 통하고, 진실은 이긴다.’라는 그의 인생 좌우명에서 나왔다. “저 자신과 가족, 시민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고, 소신 있는 의정활동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저의 진심, 진정성은 시민들께서 알아주시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홍반장, 채 위원장을 5일 오후 상임위원장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후반부가 시작됐다. 위원장으로서 후반기 환경안전위원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큰 그림을 그려 달라.
지난 10월부터 새롭게 시작된 환경안전위원회는 수원시민이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환경, 안전, 교통, 농업, 건강한 먹거리까지 책임지는 상임위가 되었다.
환경안전위원회는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므로, 지난 6년간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소관부서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물론 건설적인 비판과 올바른 대안 제시를 통해 생산적인 환경안전위원회로 꾸려나가겠다.
특히, 현실로 다가온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원회수시설 개선 및 이전 추진, 광역 및 도시철도 인프라 확충,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확보 등도 선택이 아닌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필수적인 과제라 생각한다.
이러한 숙제 해결을 위해 소관부서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며 소속 의원님들과도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여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
또한,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수원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선결적 과제이다. 이에 올바른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양의 전문가와 시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조치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다.
환경안전위원회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응원, 참여를 부탁드린다. 수원시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환경안전위원회 소관부서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부서들의 문제점은 무엇이 있었나? 상임위에서 요구한 사항들은?
위원회가 변경되면서 상임위 구성이 늦어져 전체 소관부서의 업무보고를 받지는 못했다. 그래서 제가 현장방문을 통해 업무보고를 받자고 제안했다. 도시안전통합센터, 농업기술센터, 도로교통관리사업소 같은 경우는 본청에 없다 보니 그분들이 와서 업무보고를 하는 것 자체가 좀 어렵기도 하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이번에는 다 찾아다니면서 현장 업무보고를 받았다.
환경안전위원회 소관부서 사업은 크게 안전, 도로교통, 환경, 농업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안전부분에서는 지난 8월에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를 빼놓을 수 없다. 전기차 화재사고로 사회적 파장이 커지면서 ‘전기차 포비아’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고 확산되기도 했다. 전기차 사업은 여러 부서가 연관되어 있지만 안전정책과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이 내려왔는지, 전기차 화재 발생 관련하여 수원시는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할 것인지 확인해 볼 계획이다.
도로교통부분에선, 수원시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많고 주차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일 것이다. 이 부분은 환경안전위원회에서 의원님들과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학교나 교회와 지역 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려고 한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이 시행하고 있는 방법이다.
또한, ITS(지능형교통체계) 아태총회가 수원에서 2025년 5월 28일∼30일까지 3일간 수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여 수원시가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환경부분에서는 2050년 수원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탄소배출이 가장 많은 건물, 수송, 폐기물 부문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로드맵이 제대로 수립되고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자 한다. 또한 노후화된 자원회수시설의 개선사업과 이전사업도 환경안전위원회 의원님들과 함께 챙겨볼 것이다.
특히, 내년에 700억 원 이상 시비가 투입되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사업도 13개 업체가 독점 형태로 운영하는 부분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부분이다. 새로운 업체들에도 기회를 주어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경쟁체제가 된다면 예산적인 측면에서도 좀 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여섯 분의 의원님들과 함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민간 위탁 개선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연내에 개선방안을 접목할 수 있도록 청소자원과에 제안할 예정이다.
농업부분은 수원시의 도심화에 따라 소외되고 점차 줄어드는 부분이다. 그런 만큼, 농업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애로사항을 청취하려고 한다. 500가구가 넘는 수원시 농업인들의 판로를 확보하는 것과 수원농협 쌀 브랜드 ‘정다미’, 수원시 농산물 통합브랜드 ‘수올다(수원의 올바른 농산물을 담다)’를 홍보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곧 행정사무감사가 열린다. 어떻게 행감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위원회와 소관부서가 변경되면서 챙겨보아야 할 부분이 많아졌다.
의원님들에게 각 부서별로 최소 1건씩의 주요 현안을 찾아보고 연구해 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지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할 부분은 칭찬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발전적인 행감을 만들겠다.
특히, 행감자료와 함께 통계자료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분석하여 전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항들이 잘 이행되었는지 확인할 것이다. 업무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있는 정책들이 잘 추진되었는지 살펴보겠다.
또한 부서가 한 해 동안 살림을 잘했는지 평가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예산 대비 사업이 적절하게 진행되었는지, 부서에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는 없었는지 시민의 관점에서 꼼꼼히 챙겨보겠다.
- 지역구가 자선거구(원천동, 영통1동)이다. 주요 현안은?
랜드마크인 영흥수목원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원천동과 영통1동에는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들이 많다. 그중 대표적인 현안 네 가지를 말씀드리겠다.
첫째, 영통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자원회수시설 이전이다. 20년 넘게 가동 중인 자원회수시설은 노후화되어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 중에 있지만, 로드맵에 따라 2032년에는 자원회수시설을 반드시 이전할 수 있도록 추진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며 밀착 관리, 지원하도록 하겠다.
둘째, 청소년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영통1동에 청소년문화의집을 건립하는 것이다.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현재 부지를 확보하여 건축기획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의료부지 공공기여금 등 다양한 재원을 확보하여 2028년에는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셋째, 원천동 일대에 낙후된 공업지역이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되어 수원시의 신성장동력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지난 2월 수원시 공업지역기본계획이 수립되었고 이러한 방향성에 따라 기업과 민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산업혁신구역 지정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수원시의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
마지막으로, 원천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 협소 문제와 주민센터 프로그램 운영 장소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건축 중인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을 활용하거나, 광교개발이익금을 재원으로 꿈틀이어린공원 내 종교부지를 활용하여 원천동 주민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 마지막으로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은지 한 말씀.
시의원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내 일처럼 헌신하고 늘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머무르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제 인생의 좌우명이 ‘진심은 통하고, 진실은 이긴다.’이다. 저 자신과 가족, 시민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고, 소신 있는 의정활동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저의 진심, 진정성은 시민들께서 알아주시리라 믿는다.
저는 주민들이 부르거나 주민들에게 민원을 받으면 즉각 나가서 바로 처리한다. 현장에서 답변을 준다. 절대 뒤로 미루지 않는다. 늘 주민들과 함께 현장에 있어 왔다. 주민들로부터 “이렇게 빨리 답을 주는 시의원은 처음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홍반장처럼 영통1동, 원천동에는 채명기 시의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시민 여러분께 ‘발로 뛰는 생활 정치인’, ‘뚝심 있게 일 잘하는 시의원’으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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