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4개 일반구 신설 확정…“30분 행정 생활권 시대 연다”만세·효행·병점·동탄구 출범…105만 시민 오랜 숙원 해결
그동안 서울의 1.4배가 넘는 844㎢의 광활한 면적 탓에 시민들은 시청까지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제 ‘만세·효행·병점·동탄구’가 새로 설치되면, 세무·복지·인허가 등 생활 행정을 30분 생활권 안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
생활권 중심 행정 체제로 전환
일반구는 시청 소속 행정기구로, 지역 단위에서 보다 밀착된 행정을 가능하게 한다. 화성시는 구별 특성을 반영해 ▲만세구(서부권) ▲효행구(중부권) ▲병점구(동부권) ▲동탄구(동탄신도시권)로 생활권을 나눴다. 구청이 문을 열면 행정 효율성뿐 아니라 주민 참여 확대, 생활밀착형 예산 편성이 가능해진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일반구 설치는 단순한 행정구역 분할이 아니라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체제 개편”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이 만든 행정개편”
화성시는 이번 일반구 설치 과정을 시민 참여와 공론화로 채웠다. 지난해 한국행정학회와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권역별 설명회·여론조사·구 명칭 공모·정책광장 투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제출까지 이어진 과정은 “시민이 직접 만든 행정개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구별 비전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가치로 설정됐다. ▲만세구는 자연과 산업의 조화를, ▲효행구는 교육 중심의 정주 환경을, ▲병점구는 역사와 첨단의 결합을, ▲동탄구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경제도시상을 각각 담았다.
숙원 풀린 105만 시민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이후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행정체계는 이에 걸맞게 변화하지 못해 주민 불편이 쌓였다. 일반구 설치는 민선8기 들어 ‘최우선 시정 과제’로 추진되며, 마침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자치분권 강화 흐름 속에서 결실을 맺었다.
정 시장은 “105만 시민의 오랜 염원이 이뤄졌다”며 “내년부터 구청 조직과 인사를 확정하고, 2026년 2월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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