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 제288회 정기연주회 '영웅의 생애'

슈트라우스의 마지막 교향시 <영웅의 생애>, 대편성의 수원시향이 선보이는 웅장한 사운드

김진일 | 기사입력 2023/10/13 [17:37]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88회 정기연주회 '영웅의 생애'

슈트라우스의 마지막 교향시 <영웅의 생애>, 대편성의 수원시향이 선보이는 웅장한 사운드

김진일 | 입력 : 2023/10/13 [17:37]

 

 

[경인투데이]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 288회 정기연주회 <영웅의 생애>가 오는 1019() 저녁 730,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10, 독일 낭만주의 음악가인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하여 독일 후기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작, 교향시 <영웅의 생애>까지 가을 밤, 낭만주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향의 예술감독인 최희준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노부스 콰르텟 멤버로 전 세계를 무대삼아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의 협연으로 시작된다.

 

첫 곡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브람스가 그의 전성기에 내놓은 한 편의 걸작이자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가 녹아있는 곡이다. 브람스가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과의 각별한 우정을 나누며 작곡한 이 곡은 바이올리니스트의 기교가 돋보이며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하모니와 웅장함이 담겨있어 오늘날까지 베토벤, 멘델스존에 이어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사랑받으며 많이 연주되고 있다.

 

2부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가 연주된다. 교향시란 음악을 통해 문학적 또는 회화적인 내용을 표현하고자 만든 표제 음악으로 19세기 중반 헝가리의 작곡가 리스트가 처음 쓰기 시작하여 확립된 말로 보통은 단악장 형식의 관현악 작품을 뜻한다.

 

슈트라우스는 리스트의 영향을 받아 그의 나이 24세부터 34세까지 약 10년간 많은 교향시들을 작곡했다. 그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는 교향시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작곡된 곡으로 대편성의 화려한 화성과 직설적이면서도 정교한 오케스트레이션, 감미로운 바이올린 솔로 등이 이어지며 50여분 동안 영웅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아카데미도 준비되어있다.

 

공연 이틀 전인 17() 오후 730,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수원시향 부지휘자 신은혜의 강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슈트라우스 교향시 <영웅의 생애> 프로그램에 대한 클래식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수원시향 제288회 정기연주회의 티켓 예매(R2만원, S1만원)와 클래식 아카데미 사전예약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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