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생결핵 예방’ 적극 나선다

경인투데이 | 기사입력 2012/06/18 [22:44]

경기도교육청, ‘학생결핵 예방’ 적극 나선다

경인투데이 | 입력 : 2012/06/18 [22:44]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학생결핵을 철저히 관리하여 발생율을 줄이기 위해, 최근 ‘학생결핵 예방 및 대응 종합계획>(이하 ‘계획’)을 수립하여 도내 모든 학교에 안내했다. 

이번 계획은 예방, 건강조사, 조기 대응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금까지는 질병관리본부의 2012 학교결핵관리지침에 의거하여 학생결핵에 대처했다. 

이번 계획으로 추가․보완된 주요 내용은, 예방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교실 게시물과 리플릿 등 홍보자료를 제공하여 결핵 예방 9가지 행동수칙을 주지시킨다. 경기도청 및 보건소와 연계하여 결핵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매월 1일, 학생 건강조사의 날을 운영한다. 이 날, 학급 담임교사는 기침이나 감기 1주일 이상 지속 학생 등 건강상 증상을 파악하여 보건교사와 공유하고, 2주 이상 지속 학생들에게 결핵 검진을 권유한다. 

기존 보고체계에 현황보고를 추가한다. 학교는 결핵이 발생하여 조사가 종료되면, 잠복결핵환자 및 세부 상황 등 현황보고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결핵 발생시 교육청으로 유선 및 NEIS 보고, 보건소로 신고하는 체계였다. 

결핵환자 2명 이상 또는 잠복결핵감염자 30명 이상의 집단 발생교에 대해 진단․검진․투약비 및 소독기기 구입과 보조인력 인건비 등 약 1천만원의 예산을 긴급지원한다. 

 * 잠복결핵감염자 : 감염력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결핵환자로 될 수 있는 가능성 있음. 예방적 치료 위해 예방약 먹음.
 
이번 계획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관계자는 “결핵을 예방․관리하여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결핵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긴급지원으로 학생 환자 치료 및 감염 차단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결핵 예방 및 퇴치를 위해 일선학교에서 시급한 부분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지원하고, 질병관리본부나 경기도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은 2010년 현재 인구 10만명 당 97명과 5.3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많다. OECD 평균 발생률은 13.4명이고, 일본과 미국은 각각 21명과 4.1명이다. 

도내 학생결핵환자 발생은 2010년 139교 171명에서 2011년 181교 261명으로, 92명 증가했다. 올해는 5월 말 현재 47교에서 6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