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시대‥수원-KT 사실상 확정

김진일 기자 | 기사입력 2013/01/12 [14:27]

프로야구 10구단 시대‥수원-KT 사실상 확정

김진일 기자 | 입력 : 2013/01/12 [14:27]
▲     © 경인투데이
 
수원-KT가 11일 열린 KBO 이사회에서 프로야구 제10구단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재정능력과 시장성은 물론이고 독립구단 지원 약속과 200억 원이란 거액의 야구발전 기금까지 공약해 전북-부영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년전 9번째 구단 NC가 제시한 20억원과 비교해도 10배에 이르는 거액이다.

또 5천억 원을 들여 4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하고, 경기지역에 독립 야구단 6곳을 창단하겠다고 공약해 평가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다.

이제 10구단 승인을 받는 마지막 단계로 구단주 총회가 남아 있다. 다음 주 KBO 구단주 총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찬성하면 수원-KT는 천만 관중 시대를 열어갈 10구단으로 탄생하게 된다. 승인이 되면 KT는 곧바로 창단 작업에 나서, 내년에 퓨처스리그, 2015년에 1군에 진입할 예정이다.

한편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간담회 자리에서 KBO 이사회 결과를 전해들은 염 시장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평가위원회가 10구단 연고도시로 수원-KT에 좋은 평가를 준 것을 수원시민,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KBO와 구단주 총회에서 의미있는 결정을 내려줄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어제(10일) 평가위원회에서 수원은 인구분포, 인구 유동성, 교통망, 구장 인프라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고 10구단 유치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수원-KT가 한국 프로야구 1천만 관객 시대를 여는 견인 역할을 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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