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동물의 사육제”, 부모님과 함께 “세헤라자데”

수원시립교향악단 가족음악회,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클래식 이야기

김진일 기자 | 기사입력 2013/04/29 [13:46]

아이들과 함께 “동물의 사육제”, 부모님과 함께 “세헤라자데”

수원시립교향악단 가족음악회,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클래식 이야기

김진일 기자 | 입력 : 2013/04/29 [13:46]
▲     © 경인투데이
 
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대진)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친근한 클래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클래식 이야기”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가족음악회에서는 생상스의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모음곡 <세헤라자데>가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부지휘자 정주영의 지휘와 아나운서 전혜원의 해설로 진행된다. 1부에 연주되는 생상스의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는 동물들과 각 악기의 특징을 재미있게 드러내어 어린이들의 교육용으로도 잘 알려진 음악이다.
 
총 14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사자, 닭, 당나귀, 거북이, 코끼리, 캥거루, 뻐꾸기, 백조 등 동물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사람), 화석도 등장한다. 또한 곡 중간에는 생상스 자신의 작품을 비롯하여, 모차르트, 로시니, 오펜바흐의 멜로디도 차용되어 유쾌하게 진행된다. 이 곡에 특별 출연하는 피아니스트 오윤주, 조재혁은 국내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로, 단순히 동물소리에 빗댄 음정이 아니라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1부의 동물의 사육제가 가볍고 발랄하게 어린이들을 위한 시간으로 꾸며졌다면, 2부는 어른들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대표작 모음곡 <세헤라자데>가 연주된다. 김연아의 음악으로 잘 알려진 세헤라자데는 유명한 <아라비안 나이트>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왕비이다.
 
<천일야화>로도 알려진 이 작품에서 지혜로운 왕비 세헤라자데가 죽음을 면하기 위해 1001일 동안 왕에게 들려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림스키코르사코프는 4개 악장을 통해 찬란하고 신비로운 선율의 교향적 모음곡으로 표현했다. 

5월 8일(수)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입장권 전석 S석 1만원. 예매 및 문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031-228-28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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