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수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초선의 의욕으로 최선 다할 것”

김진일 | 기사입력 2022/09/22 [19:25]

김길수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초선의 의욕으로 최선 다할 것”

김진일 | 입력 : 2022/09/22 [19:25]

김길수(국민의힘, 구갈·상갈동)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 


[경인투데이] 초선의원으로서 믿고 맡겨 주시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길수(국민의힘, 구갈·상갈동)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의 포부다.

 

김 의원은 10대째 용인에 살고 있다. 그의 아이들도 모두 용인에서 태어났다. 그의 증조부는 성재 김학조 선생으로 지역에서 이름난 유림학자였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후원하기도 했다. 만주 활동을 접고 다시 들어온 한국에서 지역 후학 양성에도 힘써 향교와 서당을 지었다. 그 하나가 현 신갈초등학교의 전신이다.

 

김 의원은 역대 네 명의 용인시장과 발맞춰 정치를 해왔다. 의회 입성 전 20년의 당 생활은 김 의원의 정치 감각을 키우는 밑바탕이 됐다. ‘3선 같은 초선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김길수 용인특례시의원을 21일 오후 의원 사무실에서 용인 인터넷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경제)이 만났다.

 

용인시축구센터 센터장, 구갈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선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현 성지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치 참여 계기와 정치철학을 듣고 싶다.

 

용인시의회 9대 시의원 중 젊었을 때부터 당 생활을 가장 오래 해왔다고 자부한다. 20년 정도 당 생활을 해왔다. 현재 시의원분들과도 모두 안면이 있는 사이다. 지역구도 역대 시장님을 많이 배출한 지역이다.

 

직업적으로도 정치 쪽과 관련이 있었다. 사진을 전공해서 언론 분야에 동기가 많았다. 이쪽으로 길이 보였다. 처음 스튜디오 운영할 때 정치인들이 사진 찍으러 오셨다. 프로필 사진 등 많이 찍어 드렸다. 그러다가 헤드 카피, 캐치프레이즈 작성 등 작업도 맡았고 홍보 책자 제작 의뢰도 받았다. 그러면서 편집 출판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 용인에서 10대째 살고 있고 김학규 전 시장님도 저희 집안(종중)이시다. 덕분에 여기저기에서 정계 입문제의를 많이 받았다‘3선 같은 초선이 나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 어떤 철학으로 임하실지

 

용인이 고향이고 지금까지 10대째 거주하고 있다. 저희 증조부님께서는 진사를 하셨다. 작은 동네에서는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위치에 계셨다.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김혁 장군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도 저희 증조부가 계셔서라고 알고 있다.

 

포은 정몽주 공적비 있는 곳 문 입구에 저희 증조부 공덕비가 있다. 그분께서 펼치고자 했던 게 지역 후학 양성을 위한 헌신, 끝까지 상투를 자르지 않은 절개 등이 있다. 이처럼 용인을 이끌고 갔던 사례와 정신 등을 계승하는 차원도 있다. 문자로 표현하자면 그분의 정신을 잇는 차원에서, 그 정신을 정치철학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여러모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 9대 용인특례시의회 초선의원으로 이제 2개월이 지났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4년 동안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도 앞선다.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되돌아볼 수 있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 본다. 지금으로서는 집행부 견제라는 것도 있겠지만 용인의 미래와 관련했을 때 중대한 시점이고 이 때문에 책무가 무겁다.

 

- 용인특례시의회에서 올해 의정혁신연구회 대표를 맡았다.

 

특례시가 되면서 바뀌는 조례 등이 굉장히 많아 집행부도 헷갈리고 있다. 의정혁신 연구회는 일반시와 특례시 차이점이 무엇인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회를 발족한 이유는 특례시에 맞는 조례, 그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조례 부분들을 심도 있게 공부 연구해서 개선할 바는 하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자는 생각에서 발족하게 됐다.

  

김길수(국민의힘, 구갈·상갈동)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 


-
용인특례시의회가 여소야대이다. 소통과 협치방안은

 

의회 안에서는 당에 대한 소속감 등이 크게 의미가 없다. 선거 외에는 시의회 들어와서 무슨 당인가 구별해 생각하는 사람은 몇 명 없다고 생각한다. 의장, 부의장 선거 때나 여야 당 구분이 의미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 초선의원이 32명 중 20명이다. 초선의원들이 원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32명 의원 중에 나이순으로 16번째다. 저의 역할은 연륜 있으신 의원분들과 젊은 의원분들 사이에서 가교역할이라고 본다. 초선의원들이 젊은 의원분들이 많이 들어오셨다. 각 분야에서 전문가이시다. 의회에서 배워 나가는 게 필요하긴 하겠지만 초선의원들의 역량이 높다. 초선의 의욕 측면에서 집행부가 더 긴장해야 한다.

 

- 상임위가 자치행정위원회이다. 자치행정위원회를 선택한 계기는

 

자치행정위원회가 시의회의 꽃인 것 같다. 다른 시의원들도 자치행정을 하고 싶어 하신다. 다루는 스케일도 크고, 집행부에서 가장 요직인 부서를 관장하기에 그런 것 같다. 시의원으로서는 초선인데 자치행정위에 들어간 건 행운이다. 욕심을 낸다면 의회 4개 상임위에 한 번씩 가서 경험하고 싶다.

 

- 상임위 활동은 어떤 방향으로 계획하시는지

 

위원회 활동이 예산 분야와 인사가 있다. 또 구청 등 지역구 관할도 가능하다. 자치행정위원회는 개별 지역을 다루는 문제도 있다 보니 정치적인 것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지역 발전에 관한 부분, 예산에 관한 부분도 심도 있게 보고 싶다.

 

-지역구 최대 현안은

 

지역구가 구갈동 상갈동인데, 상갈동은 지역구 중에 유권자 수가 가장 적은 동이다. 반면 구갈동은 인구가 가장 많다. 구갈동이 용인시로 보지 않고 기흥구로 보면 가장 중심에 있는 곳이고 가장 구도심화 돼 있는 지역이다. 또 구청이 있고 기흥 역세권이 위치해 어떻게 보면 신구가 대립하는 지역이다.

 

한쪽에서는 재건축 재개발해야 한다고도 하신다. 제일 열악한 부분이 문화적인 부분이다. 공연장 관련 시설이 아무것도 없다. 교통도 가장 중심에 있으면서도 재건축 재개발에 열망이 높은 지역이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현안은 기흥역 안에 중학교 신설이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그 안에 부지도 없고 교육부나 교육청은 절대 불가 방침이라고 하고 지역민은 가장 현안으로 꼽고 있다.

 

중학교 신설 문제가 대두된 게 6년 됐는데 대통령, 교육부장관, 도지사, 시장까지 같은 당이었을 때 이걸 왜 못했는지 안타깝다. 지금은 다 당이 달라 더 어려워졌지만, 해결할 수 있느냐보다는 꼭 해야 한다.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역주민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민들의 불편을 생활밀착형 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믿고 맡겨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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