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염태영, “윤석열 대통령, 선거개입 멈춰야”

김진일 | 기사입력 2024/01/17 [15:59]

민주당 염태영, “윤석열 대통령, 선거개입 멈춰야”

김진일 | 입력 : 2024/01/17 [15:59]

 

▲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경인투데이] 22대 총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는 17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정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개입을 멈춰주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을 불과 3개월여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용인, 고양, 수원을 다니며 대통령 주재 토론회를 개최하였는데, 선거를 코앞에 둔 대통령의 기획 일정인 탓에 선거 개입 논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현장 토론회에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포함된 지자체 중 경기도나 수원, 평택, 화성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은 참석이 배제됐다대통령실과 중앙정부가 정파적으로 국정을 운용해서야 어떻게 큰 국가단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염 예비후보는 윤 대통령의 경기도나 수원지역 선거 개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20225,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은 김은혜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수원에 나타나,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이고, 대폭 지원할 것처럼 발언했지만, 집권 후 지금까지 이 사업에 대해 추진 의지나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해 말에 김포시 등 서울 메가시티추진 논란처럼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의 혹세무민 행보라고 덧붙였다.

 

염 예비후보는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이번 수도권 총선의 승부처를 수원으로 보고 온갖 무리수를 다 쓰고 있다면서 민심이 돌아선 판세를 어떻게든 흔들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청문회를 연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장관을 총선판에 호출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렇게 바람을 잡는 덕분(?)에 우리 수원지역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앞으로 또 어떤 총선 개입이나 무리수가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위대한 정조의 후예인 우리 수원시민은 그러한 얕은수에 그렇게 쉽게 넘어갈 시민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민들은 민생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진 현실을 하루하루 간신히 견뎌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선거 때만 내놓는 희망 고문을 멈추어야 한다부디 정정당당하게 그동안의 성과와 실력으로 국민의 심판에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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