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국가폭력 ‘선감학원’의 모든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책임 다할 것”국가폭력 가해자인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 촉구
김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감학원 수용자 전원이 인권침해 피해자로 인정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로서 다시 한번 선감학원 희생자와 유족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선감학원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피해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피해자들께 위로금 500만 원과 매달 생활안정지원금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해야 할 희생자 유해 발굴도 경기도가 직접 나서 이달부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4월부터는 인우보증을 통해 원아 대장 작성 이전 입소자들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국가폭력 가해자인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와 조치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선감학원은 1942년 안산시 단원구 선감로 101-19 일원에 설치돼 1982년까지 약 40년간 4700여 명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 행위 등 인권을 유린했던 소년 강제수용시설이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