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4월 16일, 그날의 약속과 책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

김진일 | 기사입력 2024/04/17 [09:17]

김동연 “4월 16일, 그날의 약속과 책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

김진일 | 입력 : 2024/04/17 [09:17]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스타그램 캡처


[경인투데이] 가슴 시린 열 번의 봄을 버텨오신 유가족들, 생존자들, 그리고 별이 된 희생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어른이라 미안했고, 공직자라서 더 죄스러웠던 10년 전 그날을 잊지 못한다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는 열 번째 봄이다. 아이들이 돌아오기로 했던 ‘520번의 금요일이 흘렀다대부분의 아픔과 그리움은 세월 앞에서 희미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오늘, 10주기 기억식에서 여전히 우리 곁에 또렷이 남아 있는 304명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얼굴을 바라보았다“10년 전에서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현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이제 그만하자, 그만 잊자고 말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이 충분히 치유되고 회복될 때까지, 우리 사회에 안전과 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때까지, 우리는 언제까지나 노력하고 또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가슴 시린 열 번의 봄을 버텨오신 유가족들, 생존자들, 그리고 별이 된 희생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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